겨울철이 되면 더 심해지는 손 건조증, 이유와 치료 방법

겨울이 되어도 촉촉한 손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보면 그저 부러운 마음이 가득한데요, 겨울철만 되면 더욱 건조하고 갈라지는 손 때문에 고생한 분이시라면 더욱더 그렇게 느끼실 겁니다. 더욱이 코로나 시대를 거치며 우리는 매일 수십번의 손을 씻기도 하고, 하루에 몇번씩 손소독제를 사용하다 보니 손가락 갈라짐이 심해진 사람이 더욱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요즘같이 추워진 겨울 손이 갈라지고 심해서 통증까지 느끼며 보습을 해도 통증이 계속 이어진다면, 우린 다시 한번 이 질환이 손가락 건조증인지 손무좀인지, 습진인지 병원에서 잘 진단받아야 치료가 빨리 됩니다. 

 

[ 목 차 ] 

1. 손 건조증이란?

2. 손 건조증의 원인

3. 손 건조증 자가진단 

4. 손 건조증 치료 방법

 

 

 

 

손 건조증이란?

 

손 건조증이란 처음에는 손 일부에서 껍질 벗겨짐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하고, 전체적으로 건조함이 심해지면서 점점 피부가 까칠해지고 뻣뻣해지면서 불편함을 느끼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런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손가락이 가렵기도 하고, 심한 경우 통증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손가락 끝에서 시작하여 손바닥 피부 전체로 퍼지기도 하고, 심해지면 신경까지 예민해져서 통증이 심해집니다. 더욱이 요즘과 같은 겨울철에는 수분 함유량도 떨어지기 때문에, 건조한 부분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 건조증의 원인

일반적인 손 건조증의 경우, 일상 생활에서의 비누, 세제, 염색약 같은 화학물질 등에 노출되어 발생 및 악화된다고 알고 있지만, 피부보호막 손실이나 땀 분비를 줄게하는 약물 복용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손에는 몸의 다른 부위보다 땀샘이 많이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이 땀 분비가 약물로 인해 감소되면 건조증이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아래와 같은 원인으로 인해 손 건조증이 발생하곤 합니다. 
✔ 피부에 흡수되는 수분보다 빠져나가는 수분이 더 많은 경우
✔ 화학용품이 직접적으로 손에 자주 닿는 경우
✔ 영양상태 불균형 (아연, 비타민 등 부족)
✔ 림프종, 당뇨병 같은 질환이 있는 경우
✔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감소
✔ 유전성 질환
✔ 잦은 목욕
 
 
 

손 건조증 자가진단

손 건조증의 경우 대부분 본인이 상태를 확인하며 자가 진단이 가능한 경우가 많은데요, 주로 건조한 환경에서 생활한다거나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손이 건조해질때면 본인의 생활 습관부터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같이 건조한 겨울철에 특히 샤워를 하루에 여러번 한다거나, 뜨거운 목욕을 오랜 시간동안 하는 것은 오히려 몸속 수분이 빠져나가게 하기 때문에 건조증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겨울철 난방으로 인해 더욱 건조해진 실내에 가습기를 적절히 사용함으로서 피부의 수분 증발을 감소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실내 습도 40~60% 정도로 유지하는 가습기 사용 습관도 필요합니다. 또한 여름에 외출 할 경우는 자외선 차단을 위한 썬크림을 얼굴 뿐만 아니라 손에도 발라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이럴때 스스로 자가진단이 가능하다고 하여 독한 피부약을 쓰거나, 잘못된 병원 처방으로 인해 스테로이드제만 장기간 써버린다면 우리 피부는 이미 만성이 되어 치료가 더 어려워지게 됩니다. 따라서 자가 진단을 하며 예방을 하시더라도, 증상이 심해질 경우 병원에 방문하여 진단을 받으시고, 방문한 병원에서도 치료가 되지 않으면 또 다른 병원으로 변경하여 다양한 의료진에게 진단을 받아보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손 건조증 치료방법

 
물론 약물 복용으로 인해 손 건조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전문 의사와 상담 후 필요시 약을 중단을 해야 할 문제이지만, 일반적인 손 건조증에 대한 기본적인 치료 방법은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고 유지하면서 꾸준하게 피부를 보호해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생활 습관을 확인하고 손 건조증을 유발하는 행동을 지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순한 세제 사용
순한 비누나 세제를 사용하고, 염색약 등의 화학 약품이 손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꾸준한 피부 보습이 중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손을 씻고나면 핸드크림이나 아토피 전용 보습제 등을 꾸준히 발라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손을 씻고 자연건조나 핸드드라이어를 사용할 경우 손의 수분 증발이 더 심해져서 건조해지므로, 바람 대신 수건에 바로 닦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2. 샤워시간은 짧게
샤워를 하면 따뜻한 물과 수증기로 인해 몸이 촉촉해지는 것을 느낄수 있는데요, 몸에 수분이 직접적으로 닿게 되어 전신 피부에 수분감을 제공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사우나나 뜨거운 목욕을 장시간 하는 것은 지양해야하며, 샤워시간 또한 10분을 넘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샤워 후에는 몸에 수분이 증발하기 전에 바로 바디로션과 같은 보습제를 전신에 도포하면 손 뿐만 아니라 피부 건조증에도 도움이 됩니다. 

 
3. 영양 상태 체크
피부 질환은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영양 부족 현상에 의해서 악화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건강에 신경쓰고, 아연이나 비타민 A 등의 결핍이 없는지 영양 상태도 잘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이외에도 젖산이나 알파 히드록산이 첨가된 보습제가 손 건조증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비싸지 않은 보습제를 사용하여 효과를 확인하면서 본인에게 맞는 제품 범위를 확대해 나가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손 건조증과 같은 피부 질환의 경우, 고질적인 습관성 피부 질환으로 만성화 되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는 가려움증으로 시작하지만, 긁으면서 생기는 상처로 인한 제2차 세균 감염이 발생 할 수도 있고, 또한 독한 피부 약을 장시간 사용함으로 인해 내성이 생기는 것 또한 우려됩니다. 따라서 생활 습관의 변화와 충분한 휴식으로 인한 영양까지 잘 챙겨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장기간 손 건조증이 이어진다면, 전문의와 꼭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 및 처방을 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 또한 한번 발생한 피부 질환의 경우 재발이 쉽기 때문에 평소에 늘 습관처럼 보습을 통한 손 관리를 꾸준히 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