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여행 포석정 맛집 깔끔한 임자 칼국수, 파전과 도토리묵 가족여행 맛집

 

오늘 제가 경주 여행 맛집으로 소개드릴 곳은, 이미 현지인들에게 맛집으로 유명한 임자 칼국수 경주본점입니다. 

깔끔한 한옥 기와지붕의 예쁜 식당인데요, 가게 앞 넓은 주차장도 있어 주차도 편하고, 포성정에서 차로 1분 걸어서 5분이라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가족단위나 데이트로 경주 여행이시니 분이 많이 찾으시는 식당이었습니다. 

그리고 깔끔한 메뉴와 막걸리 덕분인지 어른들께도 단체 손님으로 많이 오셨더라고요. 

 

 

입구 곳곳에 위치한 장독과 소나무가 정겨운 임자칼국수. 

저는 비오는 날 방문하여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 오는 날 막걸리에 파전은 이상하게 생각나는 조합이니까요 ㅎㅎ 주차장은 꽤 넓은 편이지만,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기는 입구에 대기번호를 입력하고 차에서 기다리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은 주변을 산책하며 거닐기에 조용한 시골길 느낌이었고요. 

 

 

임자 칼국수의 경우 오전 11시부터 영업을 시작하고, 15시~17시의 경우 브레이크 타임이 있기 때문에 미리 시간을 확인하고 동선을 짜셔야 오래 기다리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가족단위로 단체로 가시는 경우라면, 아이들이 포석정 관람하는 동안 아빠팀이 조금 먼저 가서 대기 등록을 해두고 방문하신다면 더 편하게 식사를 즐기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임자칼국수의 경우 테이블이 10개 정도 되는 엄청 크지 않은 식당이기 때문에 별도의 단체석이 없고, 테이블을 나누어서 식사가 가능합니다. 또한 장소가 협소하다 보니 좀 아쉬운 점은 예약이 불가, 미리 대기 등록을 하더라도 전원 도착해야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너무 일찍 가서 등록을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임자칼국수 메뉴

 

 

 

임자칼국수의 메뉴는 심플해서 좋습니다. 고기칼국수, 도토리묵, 해물부추전, 경주법주쌀막걸리

 

 

대기가 많기는 하지만 메뉴가 심플해서 순환은 좀 빨리 되는 것 같았습니다. 실내 규모가 크지 않지만 2~6인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비치되어 있고, 깔끔하게 인테리어 되어 있었습니다. 아이가 앉을 수 있는 유아체어도 구비되어 있어서,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에 괜찮았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소나무와 전경이 예쁜 일반 가정집 같은 분위기의 경주 맛집, 임자칼국수, 비가 와서 그런지 더 운치있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음식은 키오스크로 주문 할 수 있고, 추가 반찬과 공깃밥은 셀프로 추가이용 하실 수 있습니다. 공깃밥은 무료이기 때문에 칼국수에 밥 말아서 아이들에게 함께 주기도 괜찮았어요. 

 

 

기본 반찬은 김치와 양념장, 양파 절임, 고추와 쌈장이 나왔고 특별한 반찬은 아니었지만 칼국수와 잘 어울리는 깔끔한 반찬이라 맛있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고기 칼국수와 잘 어울리는 상큼한 장아찌, 입맛을 돋워주니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고기칼국수 

 

✔ 가격 11,000원

✔ 개인적 만족도 ★ ★ ★ ★ ☆

✔ 한우사골과 10여가지 재료로 끓여낸 육수로 진하고 깔끔한 칼국수 

 

제주 고기국수보다는 깔끔한 느낌으로 저는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고기육수 베이스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깔끔함에 만족스러워하실 것 같은 고기칼국수. 해산물 베이스의 육수를 더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호불호가 나뉠 것으로 생각됩니다. 고명으로 올라간 고기도 부드럽고 아삭하게 함께 씹히는 숙주 또한 칼국수와 아주 잘 조화되는 맛입니다. 

 

 

 

해물부추전

 

✔ 가격 13,000원

✔ 개인적 만족도 ★ ★ ★ ★ ★

✔ 바삭하고 촉촉한 겉바속촉의 표본, 임자 칼국수의 인기 메뉴

 

개인적으로 비쥬얼보다 더 맛있다고 생각했던 메뉴, 가격대비 해산물이 너무 작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부추의 바삭바삭한 식감이 너무 맛있어서 추가 주문까지 했던 메뉴입니다. 막걸리 안주로도 당연 좋고,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아 사이드로 추가 메뉴시키기에 적합했습니다. 

 

 

 

 

도토리묵

 

✔ 가격 8,000원

✔ 개인적 만족도 ★ ★ ★ ★ ☆

✔ 새콤달콤 소스로 없던 입맛도 돌아올 도토리묵 샐러드 

 

도토리묵은 상큼한 소스라 맛있게 먹었지만, 뭐 아주아주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그 맛에 탱글탱글한 식감의 묵과 상큼하고 고소한 깨소금 향이나는 상추 무침이 올라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추운 겨울이나 비오는 날 따뜻한 국물이 더욱 생각나는 날이라면 더더욱 추천드리는 임자칼국수. 경주 포석정 여행 중 맛집을 찾으신다면, 찻집 같은 분위기의 임자칼국수를 추천드립니다.